통영박경리공원-낭만속에 빠지다

분류 여기저기 이모저모 작성일 2010/02/04 07:13

작년 초겨울 통영여행을 했었더랬죠.

남망산공원, 청마 문학관, 동피랑 마을, 충렬사, 달아공원까지...

 

통영을 떠나기전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려.. 가벼운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들른곳

바로 박경리 공원입니다. 박경리선생님의 묘 주변에 공원처럼 꾸며놓은곳.

묘까지 올라가는 공원길은.. 군데군데 박경리 선생님의 시로 길을 수놓았더군요.

 

 

 

결혼하고 아이낳고 대한민국 아줌마로 살고 있는 두 여자.

하지만 이때만큼은 문학소녀가 된 느낌.

햇살에 눈부신 돌 위에 잘 다듬어 쓰여진 시가 가슴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.

 

 

 

다가오는 겨울이 무색할만큼 아직 가을을 머금고 있는 공원..

길가 나무와 잔잔한 풀꽃들은 모두

통영여성모임회에서 일일이 손수 다 심어 놓으신것이라 합니다.

 

 

아이들은 그저 들떠 뛰어다닙니다.

박경리 선생님의 묘까지 열심히 뛰어갑니다.

누구의 묘지인지 아이들은 모르지만,

만약 선생님께서 보고 계신다면 그저 웃으실것같습니다.

 

한 글자 한글자 읽어내려갑니다. 무슨뜻인지도 모를것을 ...

그래도 아이들은 새심히 읽어내려갑니다.

박경리 선생님 묘 앞에서 본 풍경입니다..

공원같은... 아주 조용하고 예쁜 공원.

저 멀리 보이는 통영바다가 마치 수놓은 비단같습니다.

이 곳에서는 그 누구도 악해질 수 없을것같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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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불탄 2010/02/04 16:04 답글수정삭제

    박경리 선생님.
    고령의 나이에도 연필을 놓지 않으셨던...
    문학을 한순간이라도 꿈꿨던 사람에게는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을 수밖에 없었던...
    잠시 그분을 그려봅니다.

  2. 쌍둥이아빠 2010/02/04 18:38 답글수정삭제

    아직은 겨울이지만,. 봄의 냄새를 잘 보고 갑니다...

    사진 넘 좋아요

  3. 뽀글 2010/02/05 11:36 답글수정삭제

    공원햇살이 너무 따뜻해보여요.
    분위기도 너무 따뜻해보이고~
    사진 너무 이쁘네요^^

  4. 악랄가츠 2010/02/05 13:28 답글수정삭제

    쨍한 공원을 보니,
    따뜻함이 전해지네요! ㅎㅎ
    얼른 추위가 싹 가시고,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! ㅜㅜ

  5. 파아란기쁨 2010/02/06 12:06 답글수정삭제

    에공... 박경리 선생님이 유명하신 분이신가 본데...
    저처럼 책하고 멀리 한 사람은...ㅠ.ㅠ
    풍경은 그저 바라만 봐도 시 한수가 읊어(?)질것 같은데요.^^

  6. 복돌이^^ 2010/02/09 09:57 답글수정삭제

    우리 아이들도 가끔 이런곳에서 한자를 보고 나면 어렵다고 해놓구선...
    집에와서는 무슨 마법천자문인가? 뭔가를 꺼내서 읽어 보더라구요..ㅎㅎㅎ

    행복한 하루 되세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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